국토부, 612억 규모 '바다로16호' 선박펀드 인가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 10일 612억원 규모의 민간 선박펀드인 '바다로 15호 선박투자회사'를 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선박펀드는 만기시황에 따라 투자자에게 매각차익을 배당하는 실적형이다. 선사입장에서는 자금 부담없이 선박을 확보할 수 있고 투자자입장에서는 시황 호전에 따른 매각차익을 얻을 수 있다.

이번 펀드는 총 725억원을 조성해 18만t급 벌크선 1척을 발주, 선박인도일인 내년 11월 이후 5년간 현대상선에 용선될 예정이다.

배 값의 60%는 일본 도쿄 리스은행에서 차입하고 나머지는 국내 기관투자자가 출자한다. 펀드의 운용은 세계로선박금융이 맡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반기 민간선박펀드 인가실적을 분석해보면 채권형펀드보다 실적형펀드가 주류를 이루고 투자자도 개인보다 기관 중심이었다"며 "하반기에도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선박펀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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