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쿡앤쇼존' 2만 곳 돌파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KT의 프리미엄 와이파이(WiFi) 접속지역이 2만 곳을 넘어섰다.

KT는 프리미엄 와이파이 가능 지역인 '쿡앤쇼존'의 수가 2만 곳을 넘어섰고 와이파이 가능지역도 단일 사업자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2만1000곳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이파이존을 보유한 기업은 AT&T로 7만 곳의 와이파이존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지역에서는 50개 주 전체에 2만 곳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의 인구 차를 고려했을 때 KT가 AT&T보다 약 6배 많은 와이파이존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KT측의 설명이다.

KT는 올해 유동인구가 많은 랜드마크 지역과 공공장소 등을 포함해 전국 철도역사, 성당, 국회의사당, 코엑스몰, 한강유람선과 한강선착장 등에 쿡앤쇼존을 구축해 현재 서비스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 84개 환승역과 인천공항에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지하철, 버스 내 쿡앤쇼존 구축에 대해선 퍼블릭에그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움직이는 지하철과 버스 내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전국 4300여 GS리테일 편의점과 고속도로 휴게소 150여 곳, CGV 영화관 70여 곳 등에도 쿡앤쇼존을 구축 중이며 내달부터는 GS칼텍스 주유소 4000여 곳에 단계적으로 쿡앤쇼존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코엑스몰에 이어 이달 중 청계천 거리, 내달 초 명동 거리 등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전국 300여 곳에 쿡앤쇼존 스트리트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오는 9월까지 연내 목표인 2만7000곳에 쿡앤쇼존을 조기 구축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KT 고객들은 쿡앤쇼존에서 와이파이 접속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무료 아이폰 앱 ‘쿡앤쇼 콕콕’을 통해 품질개선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쿡앤쇼존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공공 장소가 있으면 쿡앤쇼 콕콕 앱을 통해 간단하게 위치를 설정하고 의견을 접수시킬 수도 있다.

쿡앤쇼 콕콕 앱을 통해 품질 개선에 기여한 고객에게는 KT의 통합혜택프로그램인 ‘올레 KT 클럽’포인트가 제공된다.

이대산 KT 무선네트워크본부 본부장은 “쿡앤쇼존 2만 곳 돌파로 전 국민의 와이파이 시대가 열렸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와이파이 이용 트렌드와 이동 경로 등을 고려한 최적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에그를 활용한 와이브로·3G 연계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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