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세청, LS전선 이어 니꼬동제련 세무조사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세청이 올해 초 LS그룹 주력계열사인 LS전선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최근에는 (주)LS니꼬동제련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LS니꼬동제련은 지난 해 '제43회 납세자의 날 시상식'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아 향후 3년간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국세청 세무조사를 수감받게 됐다.

13일 LS그룹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4월 초 부산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경남 울산에 소재한 LS니꼬동제련 본사에 보내 약 2달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국세청은 이번 LS니꼬동제련에 대한 세무조사를 위해 이례적으로(?) 조사국 2개반을 전격 투입하는 등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LS그룹 관계자는 "약 2달 일정으로 진행된 정기세무조사"라며 "지난 주 초 세무조사를 마무리짓고, 모두 철수한 상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세무조사 유예혜택을 받았음에도 정기세무조사가 착수된 것과 외형에 비해 조사반 2개가 투입된 것은 아주 이례적인 경우에 속한다"며 "하지만,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LS니꼬동제련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 2002년 12월 16일부터 2003년 1월 15일까지 국세청 특별세무조사 이후 만 7년만에 재개된 것이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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