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울산 울주군, 경남 밀양·양산시 일대가 동남권 내륙의 역사·문화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이들 지역에 총 1조536억원을 투입해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특정지역)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클러스터란 역사·문화유산의 보전·정비 또는 관광자원의 개발 등을 위해 기반시설의 설치, 주변지역과의 연계 개발 또는 정비를 통한 지역 발전 도로를 위해 지정되는 것이다. '지역 균형 개발 및 지방 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정된다.
클러스터로 지정되면 교통기반시설 공사비가 전액 지원된다. 또한 역사문화·관광사업 추진시 관련 부처로부터 국비지원을 받은 중요한 근거가 된다.
동남 내륙 문화권은 태화강·밀양강·양산천이 발원되는 가지산(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적 역사 의미가 중첩된 복합문화권역이다. 풍부하고 유사한 동질의 문화를 바탕으로 동남권 내륙의 자연·역사·문화관광의 중심이 되는 권역이다.
이번 특정지역 개발계획에는 총 5개 분야 25개 사업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역사·문화 및 관광자원을 연계하기 위한 도로교통기반시설 사업 분야에 동남내륙호국사상체험도로(울주), 가지산산악관광휴양도로(양산), 충효교육도로(밀양) 등 7개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서생포왜성 문화관광자원화 사업 등 역사·문화 관광사업(18개 사업)은 소관 부처별로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동남내륙문화권 지역은 오는 11월 KTX 울산역 개통과 맞물려 고용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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