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非 민주계 '의원 모임' 결성 관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6-13 11: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제6대 지방의회 개원을 앞두고 전남 나주시의회 무소속 등 비(非) 민주계 의원들이 '의원 모임' 결성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홍철식 당선자 등 무소속 당선자 4명과 민노당 비례대표 의원 등 5명은 가칭 '민생생활정치 실천연구회'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표의원인 홍 당선자는 "민생과 생활 정치 구현, 민생현안 대안 제시 등 생산적 의정활동 등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 창출을 위해 연구회 결성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홍 대표의원은 또 "그동안 당론과 정치적 입장만이 우선시 된 지방자치 행태에서 벗어나 의원 스스로가 민생과 직결된 현안을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의정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월 1회 이상 정기모임을 갖는 등 연구회가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의원들의 연구회 결성은 주류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독주를 견제하고 의회내에서 제 목소리를 내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의회는 이번 6.2 선거에서 전체 14명 당선자 중 민주당이 9명(비례 1명 포함)을 차지, 절반이 넘고 있다.

그동안 나주시의회는 민주당이 의장단과 상임위 구성 과정에서 사실상 독식, 무소속 의원들이 항의농성을 하는 등 심각한 갈등을 빚어왔다.

한편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전남 도내 기초의회는 당선자 209명 가운데 비 민주계가 31%인 65명에 달하는 등 무소속 돌풍이 이어졌다.

tearand76@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