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철강업체들이 오는 7월 또 한 차례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0일께 열연강판·냉연강판·후판·선재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3분기 가격 인상폭은 20%에 달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철광석과 강점탐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지난 분기에 비해 30%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다른 원가 상승 압력으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국내 시장 구조로 볼때 포스코가 가격을 조정하면 현대제철·동국제강·동부제철 등 주요 업체들도 가격인상에 동참하게 돼 7월 이후에는 국내산 주요 철강제품 가격이 잇따라 오를 전망이다.
철강업체들은 지난 4월 원자재값 인상을 철강 제품의 가격을 최대 25%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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