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오는 10월부터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노선이 크게 늘어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0월부터 광역급행버스 10개 노선을 늘리기로 하고, 다음달 26일부터 30일까지 버스운송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광역급행버스 10개 노선은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을 중심으로 교통수요와 운송수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정됐다.
수도권 동남축에서는 경기 수원(영통)에서 서울역을 왕복하는 노선 1개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와 서울역을 잇는 노선 1개가 추가됐다. 동북축에서는 경기 양주시 고읍·옥정지구에서 서울 잠실을 연결하는 노선 1개가 신설된다.
이밖에 경기 안산~여의도, 인천 남동구~여의도, 인천 논현지구~강남역 등을 잇는 서남축 노선 3개와 파주 운정지구~여의도, 고양 정발산~강남역 등을 잇는 서북축 노선 4개가 추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급행버스 추가 노선에 대한 사업자 선정을 오는 8월 중순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광역버스의 확대 운행으로 버스이용이 편리해져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8월 1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광역급행버스의 시범운행 결과,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고 수요도 증가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이용객 수는 지난해 8월 10일 8228명에서 2개월이 지난 작년 10월 1만9915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현재는 하루 이용객이 2만3677명에 달한다.
기존 6개 시범노선 이용객들의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248명 중 7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11.3%가 자가용에서 광역급행버스로 전환한 것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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