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주변 전세가격의 60~80% 수준으로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서울시형 임대주택'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000여가구의 공급이 본격화한다.
특히 이번에 나오는 시프트는 대부분 중대형(59㎡ 이상)으로 8월 이전까지는 소득제한 규정을 받지 않는 것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상암2지구 상암월드컵파크, 은평3지구, 강일2지구 등에서 시프트 2126가구에 대한 청약을 오는 18일까지 접수 받는다.
이번 공급분은 상암2지구 상암월드컵파크 9·12단지와 은평 3지구 4단지, 강일2지구 3단지에서 나오는 신규 단지(2126가구)와 기존에 분양한 단지에서 미계약분(110여가구) 등 총 2236가구로 대부분 중대형 가구다.
은평구 은평3지구에서는 전용면적 59㎡~85㎡ 476가구가 공급된다. 은평뉴타운 안에 위치하고 있는 은평3지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마포구 상암2지구에서는 월드컵파크 9·10단지 59㎡~114㎡이상 437가구가 선보인다. 상암2지구는 상암 DMC, 월드컵경기장 등과 가깝고 상암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강동구 강일2지구 3단지 등에선 1296가구가 공급된다. 강일2지구는 재건축사업이 가시화된 고덕지구와 인접한 데다 5호선 상일동역과 가까워 생활·교통여건이 좋다.
이번 물량은 사실상 소득제한을 받지 않는 마지막 물량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어 전용면적 84㎡형의 당첨 가점은 최소 20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지난 3월 분양한 왕십리 주상복합의 커트라인은 21점이었고, 상암 10단지는 13~22점이었다. 따라서 모든 항목에서 3점 이상 고루 받거나, 만점인 5점 이상을 4개 항목 이상에서 기록해야 당첨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청 자격은 상암월드컵파크 9·12단지, 강일 2·3단지의 전용면적 59㎡형과 84㎡형 1, 2층은 고령자 맞춤형 주택(167가구)으로 구성돼 장애인과 다자녀가구 등 만이 입주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전용면적 59㎡의 경우 서울에 거주하며 본인과 세대원 모두가 무주택이어야 한다.
또 59㎡ 이하의 경우 3인 가족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이 지난해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인 272만2050원 이하여야 청약이 가능하다.
우선 공급은 노부모 부양자 등으로 제한되며, 신혼부부는 혼인 기간 5년 이내여야 하고 그 기간에 낳거나 입양한 자녀가 있어야 한다. 84㎡ 역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여야 한다.
특별 공급 대상 중 노부모 부양자는 부양 기간이 3년 이상에 청약 저축 1순위자여야 하고, 다자녀가구는 만 20세 미만인 자녀가 3명 이상 있어야 한다.
114㎡는 서울에 거주하면서 1000만원 이상 청약 예금에 가입한 사람 중 가입 기간에 따라 청약 순위가 결정된다.
우선 공급 및 일반 공급 1순위자는 16일까지, 일반 공급 2순위자는 17일, 3순위자는 18일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프트 콜센터(☎1600-3456)나 다산콜센터(☎02-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6월 시프트 공급 물량 | |||
단지명 | 가구수 | 전용면적(㎡) | 전세금액 |
은평1~3지구 4단지 등 | 476 | 59~84 | 1억540만~1억5200만원 |
상암2지구 9단지 등 | 437 | 59~114 | 1억1054만~2억2499만원 |
강일1~2지구 3단지 등 | 1296 | 59~114 | 1억176만~2억원 |
발산지구 3~4단지 | 14 | 59~84 | 9246만~1억3684만원 |
신내2지구 | 16 | 59~84 | 9544만~1억3040만원 |
장지지구 4단지 | 3 | 59 | 1억1664만원 |
<자료: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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