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화권 3개 도시 하늘길 열린다

  • 타이완·하얼빈 노선 운행 재개, 스쟈좡 노선 신규취항… 중화권관광객 유치 탄력

(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중화권 3개 도시를 잇는 국제 직항노선이 이번달 안 신규취항되거나 재 운항 될 전망이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교통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해 10월말 운항이 중단됐던 타이완 가오슝(高雄)노선의 푸싱항공(復興抗空)과 중국 하얼빈(哈尔濱)노선이 재개되고, 중국 스자좡(石家莊) 노선은 첫 취항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완 가오슝노선은 푸싱항공과 중화항공(中華抗空)이 각각 오는 16일과 20일에 첫 운항을 시작으로 주 2회(수, 금)운항을 할 예정이다.

또한 올 2월 이후 운휴 중이던 중국 하얼빈 노선도 지난 7일 재개돼 주 2회(월, 금) 운항 중에 있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14~15일 양일간 타이베이와 가오슝 2개 도시에서 현지 항공사와 공동으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하계제주관광 상품 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재 쯔요우시보(自由時報), 애플데일리(Apply Daily) 등 현지 유력 일간지와 라디오방송을 통해 제주관광 이미지와 상품관련 홍보를 추진중에 있다.

또한 6월말에는 현지 항공사와 여행사를 초청해 관련 실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제주도는 전했다.

특히 스쟈좡-제주 노선은 인구 7000만명의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지역에서 처음 개통되는 국제 항공노선으로 우리 국적기인 진에어(Jin Air)가 오는 18일 첫 취항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은 주 2회(월,금) 운항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 노선에 대해서도 첫 취항일에 맞춰 스자좡TV(石家莊電視帶)와 허베이일보(河北日報)등 현지 5개 언론사를 초청해 관련 실사를 계획하고 있다.

고경실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은 "이번 스자좡노선의 취항으로 신규시장인 중국 내륙지역 관광객 유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관광객 30만명 유치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본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현재 타이베이-제주 노선이 월 20회 운항되고 있는 상황에서 타이완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가오슝지역 노선이 재개돼 타이완 관광객 유치에 한층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국 하얼빈 노선에 대해 "다롄·선양 노선이 지난해부터 재 운항되고 있어 제주관광 및 전세기상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며 "특히 무사증의 편리성 때문에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하얼빈 노선이 예년과는 달리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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