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중앙은행 총재 "재정적자 3%로 감축 가능"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자국 재정적자 감축 목표가 현실적(realistic)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이기도 한 크리스티앙 노이어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8%인 프랑스의 재정적자를 2013년까지 3%로 낮추겠다는 프랑스 정부의 목표가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주말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가 "지출을 줄이고 조세감면을 없애는 방식으로 향후 3년간 1000억 유로의 재정 적자를 줄일 것"이라고 언급한 계획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노이어 총재는 '프랑스 5' 텔레비전 및 RFI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어떤 정책들을 쓸지 결정하기 복잡하지만, 공공 지출과 수입액에 대한 조치 외에 구조적인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은행에 대해 강한 규제가 있어야 한다면서도 은행세를 물리는 것에 대해선 대출비용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4일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유럽 경제 관리 문제에 관해 논의하기 앞서 프랑스의 재정긴축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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