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당분간 국정수습에 매진"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14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 "자리에 연연하지 않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국정을 수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자진사퇴 의사를 묻는 한나라당 김성식, 민주당 유선호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대통령과 자주 만나면서 제가 드리고 싶은 국정운영의 방향에 대해 말을 했고 6·2 지방선거 이후에도 많은 말씀을 나눴다"면서 "지금 이 시간에 총리직을 훌훌 던지고 나가면 마음은 편할 것이지만 현재는 국정을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침몰사건 관련, 내각 총사퇴 필요성에 대해선 "감사원도 군의 대응조치에 대해 엄정한 결과를 내놓았다"면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인적개편 건의설 논란과 관련 "제가 대통령과 독대해 인적쇄신을 건의할 예정이었다가 하지 못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말 이후 대통령과 자주 뵙고 있고 국정 전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왔다"면서 "그날 별도로 만나 인적쇄신을 건의할 필요가 없었다.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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