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발 ‘훈풍’ 1690선 회복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피가 뉴욕발 훈풍 작용을 받아 1690선 회복했다.
 
주말 소비심리 개선을 바탕으로 한 뉴욕증시의 상승 영향이 전해지며 금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증시도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키우며 한 달여 만에 1690선 회복에 성공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26포인트 오른 169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지수상승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45억원, 58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377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581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는 증권과 건설, 철강업종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과 유통업을 비롯한 내수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25%, posco가 1.61%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 떨어지며 10만1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월드컵 공식스폰서 효과를 등에 업고 3.27% 오르며 14만2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기아차는 차익실현과 파업우려로 3.09% 떨어졌다.

NHN은 큰 인기를 끈 남아공 월드컵 생중계 효과로 전 거래일보다 6000원 오른 19만3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과 LG전자도 낙폭과대가 부각되면서 각각 1.29%, 1.80%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 오르며 492.70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는 이날 하루만 해도 시시각각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투었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는 각각 1.20%, 1.53%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월드컵 효과가 눈부셨다. SK컴즈와 다음은 각각 5.30%, 2.76% 오르며 수혜주의 힘을 보여줬다. 축구관련 게임 서비스 중인 네오위즈게임즈도 4.57% 올랐다. 이밖에 하림과 마니커, 동우 등 육계주도 2~4% 가량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90원 하락한 1222.20원에 마감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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