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한·러간 공식 전문가회의인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가 지난 10일 나로호 2차 발사 이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처음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FRB에서는 나로호와의 통신두절 이전에 확보한 양측의 비행데디터에 대한 초기분석 정보를 교환했다. 양측은 앞으로 비행데이터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2차 FRB는 이르면 다음달 모스크바에서, 3차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러시아의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한국측이 제작한 제어시스템의 결함으로 보인다'는 내용에 대해 "나로호 비행 시퀀스 상 폭발 당시까지는 우리측 제어시스템이 작동하는 구간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폭발 전 상단 또는 페어링 조기 분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측의 비행영상과 원격측정데이터 분석결과 분리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ba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