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크라제산업개발, 주식담보심화로 이틀째 '급락'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크라제산업개발이 최대주주의 주식담보 규모가 보유주식 절반까지 이르렀다는 보도에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현재 크라제산업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12.20% 내린 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크라제산업개발의 최대주주인 김택 (상근)이사는 현대스위스4저축은행에 100만주의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었고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으로 150만주를 추가로 제공했다.
 
김 이사는 현재 회사 주식 250만주와 330만주를 각각 현대스위스4저축은행과 효성캐피탈에 담보로 제공한 상황이다. 이는 김 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 1092만9873주(22.67%)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대주주가 담보로 맡겼던 지분이 증시폭락으로 '반대매매'를 당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대주주가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규모가 상당하다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크라제산업개발은 영상과 음향을 녹화재생 하는 VCR과 Camcorder의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것을 주 사업은 하고 있고 에너지사업과 건설사업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크라제버거 브랜드를 가진 크라제인터내셔날 등 13개 계열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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