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실장은 이날 녹색성장위원회 김형국 위원장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0년 동아시아 기후포럼 만찬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지난 50여년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산림녹화 사업에 비해 강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했고 종합적인 관리도 미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실장은 "4대강 살리기는 물 부족, 홍수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깨끗한 물을 확보하여 죽어가는 생태계를 복원하고 강의 생명을 살리는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이미 한강, 울산 태화강에서 4대강 사업과 유사한 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조류 등의 개체수 증가와 수질 개선 효과를 경험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사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교란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이해 당사자들과의 의사소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4대강 사업에 대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포럼 참여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권 실장은 "16일 열리는 동아시아 기후포럼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출범을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끝인사를 갈음했다.
한편 16일 공식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개도국 녹색성장 전력을 개발하기 위한 정부간 고위급 정책대화로 동아시아국가연합(ASEN) 회원국을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 아시아개발은행(A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만찬행사에는 포럼에 참석하는 각국 수석대표와 국제기구 대표, 전문가 및 국내 관련인사 100여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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