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현 우리운용 대표 "채권ETF 강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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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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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안 채권ETF 라인업 완성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우리의 자산인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시 도약하는 우리자산운용이 되겠습니다."

차문현 우리운용 대표이사(사진)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50년을 바라보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차 대표는 "과거를 성찰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우리운용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한다"며 7가지 행동철학을 제시했다.

그는 '조화(HARMONY)'의 영어 알파벳 일곱자를 따△정직(Honest) △반성(Apology) △규칙(Rule) △도덕적 해이(Moral hazard) 방지 △목표(Object) △노블레스오블리주(noblesse oblige)△당신과 나(You & I)를 행동강령으로 삼을 것을 약속했다.

차 대표는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에 일부 책임을 느끼며 반성한다"며 "고객이 맡긴 자산을 정직하게 운용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쌓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사회환원을 위해 운용수익 일부를 사회단체에 기부하거나 공익기금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고객을 우선시하고 사내 조직구성원간 배려·협력할 수 있는 사내 문화를 이끌어 궁극적으로 고객과 회사가  '조화'를 이루도록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우리운용은 차 신임대표 취임과 함께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분야를 선점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채권 ETF 전체 라인업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 대표는 "최근 채권 ETF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듀레이션(만기)이 다양한 채권 ETF 상품을 출시해 ETF시장을 선두지휘 하겠다"며 "오는 7월말에는 단기채권ETF인 '우리 KOSEF Money ETF'를 출시하고, 하반기 중에는 10년 만기 국채를 활용한 장기국채 ETF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KOSEF Money ETF'는 MK MM Index(가칭, 6월중 공표예정)를 추종하며 통안채, 은행채 및 공사채에 자산 대부분을 투자한다.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기존 단기금융 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게 우리운용측 설명이다.

김기현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2003년12월31일부터 2010년 4월30일까지 '우리 KOSEF Money ETF'의 주간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4.50%로 MMF(4.11%), CMA(4.23%)보다 우수했다"면서 "한달 수익률 역시 두 상품 대비 높아 보름에서 한달 단위 수익 추구 전략시 적당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금리가 낮을수록 유리하다"며 "조사기간 중 금리 하락구간에서 최고 6~7%수익률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또 일반 채권형상품에 비해 안정성이 뛰어나고, 수시입출이 필요한 단기자금 운용시 유용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총 보수도 연 0.15% 수준으로 MMF(0.20~0.35%) 대비 저렴한 수준이다.

한편, 우리운용은 작년 7월 업계 최대 규모(3600억원) 국고채 ETF를 상장해 금융감독원 선정 '금융신상품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1월에는 국내 최초로 통안채 ETF를 상장해 금융투자협회로부터 '배타적 상품권'을 취득했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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