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민방위의 날인 오늘 21년 만에 전국 단위 화생방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전국 민방위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제379차 민방공 대피 훈련을 20분 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공습경보가 울리면 주민들은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20분 동안 지하철역 등 건물 지하로 대피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해야 한다.
특히 방재청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지하 2층에 북한의 화생방 공격을 가상해 연막탄을 터뜨린 뒤 청사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모의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 화생방 대피 훈련은 1989년 민방위의 날 훈련 시간이 줄어들면서 중단된 뒤 21년 만에 부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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