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주공3단지 3.3㎡당 6750만원 '최고가'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3.3㎡당 매매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현재 아파트 매매가(평균 호가기준)를 조사한 결과 3.3㎡당 6750만원을 기록한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와 6432만원을 기록한 개포동 주공2단지가 각각 1,2를 차지했다.

3위와 4위 역시 개포 주공1단지(6425만원)와 개포 주공4단지(6236만원)였다.

개포 주공3단지가 개포지구의 대표단지인 주공1단지를 제치고 최고가 아파트에 오른 것은 대지지분이 1단지에 비해 3㎡ 가량 많고 가구수가 적어 사업추진이 빠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008년말 1위에 등극했던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는 6112만원으로 5위로 밀렸다.

이어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4차 5512만원,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5500만원), 개포동 시영(5497만원),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5342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7차(523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와함께 동별로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이 4275만원을 기록해 가장 비싼 동네로 꼽혔다. 대표적인 부촌인 압구정동은 한강전략정비구역 지정으로 향후 개발잠재력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개포동(4266만원)이었고 3위와 4위는 각각 서초구 반포동(3797만원), 용산구 용산동5가(3716만원) 등이 차지했다.

반포동은 래미안 퍼스티지(3.3㎡당 4171만원), 반포 자이(3903만원) 등 고가의 아파트들이 입주하면서 2008년 말 9위(2935만원)에서 3위로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3.3㎡당 매매가 기준 100위권 내에서는 강남구 아파트가 60개 단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 16개, 용산구 8개, 강동구 7개, 송파구 6개, 영등포구 3개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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