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일본 통상국회(정기국회)가 회기 연장없이 16일 오후 폐회한다. 이에 따라 일본 정치권은 내달 11일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전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16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작년 9월 민주당 정권 출범 후 첫 정기국회인 이번 국회는 1월 18일 개회했으며 이날로써 150일간의 회기를 마치고 폐회한다.
회기 중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간사장이 후텐마(普天間)기지와 정치자금 문제로 사임하는 이례적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자민당은 이날 간 나오토(菅直人) 정부의 국회운영에 불만을 품고 내각 불신임안을 중의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내각은 이번 정기국회에 모두 64건의 법안을 제출했으나 이 가운데 35건만 중의원과 참의원을 통과해 법안이 성립했다. 법안성립률은 54.7%로 역대 평균치인 55.8%에 못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여·야당은 정기국회 폐회와 함께 참의원 선거에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민주당은 야권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24일 참의원선거를 공시하고 7월 11일 투개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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