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관 볼보트럭코리아 사장(맨 왼쪽)이 2010 연비왕 선발대회에 입상한 운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볼보트럭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일반적으로 대형트럭(25.5t 기준)의 연비는 ℓ당 4~4.5㎞다. 화물을 실었을 경우 ℓ당 2.5~3.0㎞까지 떨어진다. 하지만 연비 절감 운전만으로도 연비가 ℓ당 7.6㎞까지 향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트럭코리아가 지난 16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본사에서 자사 덤프트럭 고객을 대상으로 ‘2010 볼보트럭 연비왕 선발대회’를 연 결과 최고 연비가 이같이 나타났다.
전국 6개 지역부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4명의 고객은 실제 덤프트럭의 단골 이용 구간인 동탄~목천IC 왕복 120㎞ 구간을 주행하는 방식으로 연비왕을 선발했다.
최종 우승자는 부산경남지역의 박동백 씨. 최종 연비는 ℓ당 7.6㎞였다. 그는 “올바른 주행 습관만 유지해도 얼마나 큰 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새삼 놀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정확한 연비 측정을 위해 신형 디스플레이 유닛을 장착한 2003년 이후 덤프 트럭 고객을 대상에만 참가 자격을 줬다. 이들은 이날 연비향상 노하우를 주제로 교육을 받은 뒤 대회에 임했다.
회사는 1등에게 호주 부부동반 여행권을 증정했다. 2~3위에게도 각각 동남아 및 제주도 부부동반 여행권을 증정했다. 본선 전 참가자에게도 4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 및 기념품을 줬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2007년부터 트랙터 및 덤프트럭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연비왕 선발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민병관 사장은 “연비왕 선발대회는 △수익성 증대 △안전운전 △환경보호의 세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유익한 행사”라며 “이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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