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24일 발사 예정

   
 
천리안위성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꾸르 발사장 조립동에서 발사체와 조립되고 있다.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국가우주개발사업을 통해 최초로 개발한 천리안위성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꾸르 발사장에서 오는 24일 발사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교과부와 항우연에 따르면 천리안위성은 위성체 연료충전을 마치고, 사우디 위성인 아랍세트 5A(Arabsat 5A)와  아리안 발사체내에 조립을 완료한 상태다.

천리안위성을 탑재한 발사체는 발사전 최종 리허설을 거쳐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6시41분에서 7시 45분 사이에 발사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은 정지궤도위성으로 발사 후 목표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최대 2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또 발사 25분 후 먼저 근지점(250km), 원지점(3만5943km)의 타원궤도인 천이궤도에 진입하고 발사시점부터 약 31분 후 발사체로 부터 분리돼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한다.

발사 후 3시간 뒤에는 태양전지판을 부분 전개하고 총 3번의 위성자체엔진을 분사해 타원궤도에서 표류궤도로 상승한 후 고도를 높여 목표 정지궤도인 동경 128.2도에 자리잡게 된다.

천리안위성은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하면 향후 7년간 동경 128.2도 3만6000km 상공에서 하루 24시간 내내 위성통신 서비스와 한반도 주변의 기상 및 해양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천리안위성 발사가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독자 기상위성 보유국이 되며,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을 운영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천리안위성에는 국산기술로 개발된 통신탑재체가 탑재돼 있어 우주인증을 마치면 우리나라는 세계 10번째 통신위성 자체 개발국이 된다.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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