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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우리나라 여성들은 프로스포츠 중에서 신랑감으로 야구선수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은 여자프로골퍼를 으뜸 신붓감으로 손꼽았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는 신규 가입회원 1014명(남 493명, 여 521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화설문을 통해 선호하는 프로스포츠 배우자감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29.4%가 야구선수를 으뜸 신랑감으로 뽑았다.
이어 월드컵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축구선수(26.6%)가 2위에 올랐고 3위는 골프선수(19.5%)가 차지했다. 과거 여성 팬이 많았던 농구(9.3%)와 배구선수(7.9%)는 4, 5위를 기록했고 바둑기사(3.0%)가 6위에 올랐다.
이밖에 e스포츠 영역인 프로게이머(2.4%)와 테니스(1.2%), 씨름(0.4%), 아이스하키선수(0.2%) 등이 뒤를 이었다.
야구와 축구선수 선호 이유에 대해서 여성들은 고액 연봉과 남성미, 골프의 경우 선수생활이 길다는 장점을 들었다. 이와 함께 농구와 배구는 비시즌인 점과 야구, 축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팬이 적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둑의 경우 최근 이창호 9단의 결혼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의 경우 1등 신붓감으로 66.2%가 골프선수를 선호했고 2위는 배구선수(16.1%), 3위는 여류 바둑기사(7.5%)라고 응답했다. 이어서 농구(5.9%), 탁구선수(3.5%), 테니스(0.6%)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 프로스포츠의 경우 종목 수가 많지 않고 최근 들어 많은 여류골퍼들이 LPGA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골프에 쏠림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레드힐스 부설 한국결혼산업연구소 김태성 소장은 "월드컵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축구보다 격렬하지 않아 부상이 적은 야구선수를 더 매력적으로 생각했고 남성들은 격한 운동보다는 개인경기 여자선수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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