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우림건설은 세네갈 정부과 현지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세네갈 정부가 추진 중인 ▲주택 10만가구 건설사업 ▲상수공급과 하수처리시설 건설 ▲아프리카 한국무역센터(AKTC) 건설 PM 사업 ▲도로 건설 등 국가인프라 구축사업 등에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림건설은 이에 근거해 세네갈이 추진 중인 주택 10만가구 건설 프로젝트 중 1단계 사업으로 예정된 1만5000가구 건립을 위한 실무진을 오는 7월 현지에 파견, 세네갈 정부와 공동으로 사업검토 및 현지 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아프리카 서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세네갈은 최근 국가 근대화를 위한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며, 한국이 추진했던 근대화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한국기업의 참여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네갈 정부는 지난 2월 카림 와데 부총리를 단장으로 한 정부대표단을 한국에 파견, 한국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림건설과 건설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MOA는 지난 2월 MOU에 대한 후속 조치다.
김진호 우림건설 총괄사장은 "이번 세네갈 정부와의 MOA는 주택건설 뿐 아니라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포괄적인 참여를 담고 있어 향후 아프리카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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