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친절하게 교육해 주신 세 분 강사님께 감사드린다."
교육기관의 교사나 강사에 대한 감사가 아니다. 한 초등학교 교사의 언급이다. 바로 성동 세무서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출장 세무교육에 대해서다. 글을 올린 성수초등학교 5학년의 한 담당교사는 지난 5월 13일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세금에 대한 강의를 펼친 박원균, 이성현, 박순애 조사관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금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교육효과가 매우 높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렇듯 성동 세무서는 납세자를 대상으로 한 세정 서비스 뿐만 아니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세정 홍보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초등학교 세무교육도 장차 세금에 대한 건강한 사고를 확립하기 위한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뤄지고 있다.
또한 성동서는 불우이웃돕기 등의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세정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물품을 모아 이를 나눔장터에 판매했다. 이에 발생한 수익과 남은 물품은 전액 기부했다. 더불어 장터에 참석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근로장려세제와 세정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그밖에도 성동서 직원들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단순히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의 세무서 이미지를 탈피, 언제나 납세자의 도움이 되는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같은 '친절한 성동서'의 이미지 구축은 물론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간단한 전화상담에서 부터 세무서를 방문하는 납세자 하나하나의 사정을 올바르게 이햏하고 꼭 필요한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하우가 서서히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간 성동서의 친절 세정 서비스에 감동한 납세자들의 언급에서도 알 수 있다.
지난달 말 성동서를 방문한 한 시민은 소득세 신고 마감시간을 겨우 세시간 앞두고 있는 터라 마음이 급했다. 그러나 사업장이 작년에 폐업한 부분과 현재 운영하는 부분에 대한 세무신고를 해야했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하지만 부과세과의 이창오씨의 도움으로 무사히 신고를 마칠 수 있게 됐다.
그는 자신을 도와 준 이창호직원에 대해 "바쁜 와중에도 세무의 기본 상식과 기재요령을 근본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앞으로의 신고에 대비한 영수증 관리까지도 세세히 일러 주었다"면서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일순 바뀌는 순간이라고 평했다.
또 다른 시민은 종소세 신고와 관련해서 "고지서에 적힌 담당자와는 다른 직원과 연결이 되서 내심 불안했는데,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히 체크해 주고 잘 모르는 부분까지 안내해 자신이 만난 공무원 중에서 최고로 친절했다"고 평했다. 또한 이후 신고 여부에 대한 확인전화까지 하는 성실함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밖에 퇴근시간이 가까운데도 얼굴 하나 붉히지 않고 퇴근시간을 휠씬 넘겨 친절히 세무 안내를 해준 권세혁 직원, 반복된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하며 양도세 신고를 무사히 마치게 해준 황재홍 직원, 세무신고를 하나에서 열까지 일일이 챙겨준 김명진 직원 등의 사례는 모두가 소중한 성동서의 자산이다.
이러한 납세자들의 호평이 쌓이고 쌓여 오늘날의 '친절한 성동서'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성동서의 세정 서비스 정신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어 지역 납세자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물론 '친절세정'의 전통을 위해 세무서 직원들의 노력 또한 주효했다.
지난 5월의 종합소득세 신고 방침과 같이 같은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더라도 전문성과 편의성을 살리기 위해 납세자를 한 번 더 배려하는 생각, 마지막까지 국세공무원으로서 성심껏 봉사하려는 선배 국세 공무원의 자세, 이에 본받아 자율적인 환경에서도 납세자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담당직원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성동서의 '친절'신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성동서가 베푼 친절에 대해 돌아오는 길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는 한 시민의 말처럼 성동서의 '친절'과 '배려'의 정신은 일선 세무서 모두가 익혀야할 소중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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