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170원대 급락… 中 위안화 절상 가능성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중장 1170원대로 급락했다.

21일 오전 9시3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21.1원 하락한 1181.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4.60원 내린 1188.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27원 이상 급락하며 1175.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하락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 19일 위안화 환율제 유연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지난 2년간 유지해왔던 달러 페그제를 종료하고 관리변동환율제로 복귀할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금융위기가 터진 지난 2008년 7월 이후 환율을 1달러에 6.83위안으로 묶어왔다.

한편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대해 "원화 절상(환율 하락) 압력으로 들어올 것"이라면서도 "(절상) 폭은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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