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가르드 재즈' 선구자 빌 딕슨 별세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트럼펫 연주자이자 1960년대 '아방가르드 재즈'의 대표 주자였던 빌 딕슨(Bill Dixon·사진)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UPI통신은 딕슨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그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버몬트주 베닝턴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고 20일 밝혔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딕슨은 미국 재즈계의 권익을 옹호한 활동가로, 자유로운 형태의 즉흥연주를 통해 기존의 재즈와는 다른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

특히 1964년 음악가들의 연주모임인 '옥토버 레볼루션'을 조직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재즈 작곡자 연합'이란 조직을 결성해 음악가들이 클럽 소유주들과의 관계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썼다.

이후 그는 베닝턴 칼리지 교수로 자리를 옮겨 1980년대까지 녹음 활동을 계속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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