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1600t급 프로그레시브 프레스 개발…국내 최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6-21 11: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현대위아가 국산화에 성공한 1600t급 프로그레시브 프레스/현대위아 제공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현대위아는 21일 1600t급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는 소재가 완성제품으로 탄생하기까지의 전 공정을 하나의 금형을 통해 순차적으로 가공하는 프레스로 시트레일, 새시부품 등 소형 차량부품을 대량 생산할 때 쓰인다.

현대위아는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이 기계 개발에 성공했다.

1600t급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는 100Kg/cm²까지 증대된 소재성형 인장강도를 바탕으로 두께가 얇으면서도 강도가 뛰어난 제품을 성형할 수 있다.

여기서 인장강도는 소재가 견딜 수 있는 최대응력을 말하는데, 인장강도가 높을수록 고강도의 소재를 성형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해당 프레스 1호기를 자동차 시트 전문제작업체 (주)다스의 인도법인에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또 2호기를 경주공장에 설치해 시운전 및 품질검사를 거친 후, 내달 초 자동차 시트레일 성형에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시트레일은 차량 시트 하단부에 위치해 좌석 위치를 조절·고정하는 장치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1600t급 프로그레시브 프레스의 국산화를 통해 연간 200억 원의 수입 대체효과와 300억 원 가량의 장비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단계적으로 프레스 개량 작업을 통해 새시부품 등 자동차 주요 제작 공정에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jh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