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일본의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신흥국에서의 사업영역 확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NHK가 21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미쯔이스미토모 등 3사로 구성된 일본 최대 손보사 'MS&AD'는 올 가을 말레이시아 생명보험업계에 진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50억 엔을 투자해 현지 금융그룹 산하 생보사의 주식 30%를 취득할 방침이다.
'손보재팬'의 모그룹인 'NKSJ'은 터키의 중견 손해보험회사를 280억 엔으로 사들이는 등 향후 3년 동안 2000억 엔을 투자해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외 보험사 인수 및 지분 참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NHK는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층의 차량 구매 감소 등이 손보사 수익 악화로 이어졌으며 이를 계기로 손보사들이 중국 인도 등 신흥국으로의 진출 및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kriki@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