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유동성 환수 노력 지속할 것"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국은행이 새로운 공개시장조작 수단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 환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금융시장 상황과 중소기업 자금사정 등을 고려해 총액대출한도를 점진적으로 감축하고 대출 운용방식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은행자본확충펀드와 채권시장안정펀드 자금도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지속 회수키로 했다.

요즘처럼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을 때는 경제 주체들이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과의 소통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운용하되 물가·경기·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남유럽 국가의 재정문제 등 해외 불안요인이 경기 상승세에 미치는 영향과 장기간 지속된 금융완화 기조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주의 깊게 점검키로 했다.

또 국제 금융시장 움직임과 외화자금 유출입 동향, 가계·기업 부문의 채무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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