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글로벌 인턴, 세계로 향하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STX그룹은 지난 21일 해외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글로벌 인턴'이 중국 다롄과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잔 지역으로 각각 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STX다롄조선해양생산기지와 아부다비 건축현장으로 바로 투입되어 건축시공, 전기ㆍ기계설비 분야, 토목공사 분야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STX그룹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특성에 맞게 해외사업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우수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연수과정을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글로벌 인턴은 입사와 동시에 현장업무에 투입되는 것은 물론 인턴 기간 동안 관리자급 직원과의 일대일 매칭을 통한 OJT교육과 현지언어 학습기회 등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항공편과 체제기간 동안의 숙박 및 소정의 체제비용을 제공받는다. 아울러 우수한 성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료한 대상자는 하반기 정기채용 시 2차면접 만을 거치는 혜택이 주어진다.

STX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인턴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인재 확보에 대한 관심을 높여 온 가운데 올해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특성에 맞춰 실시하는 우리의 방식이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