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주가, 英주식시장서 13년만에 최저치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영국 석유회사인 BP의 22일(현지시간) 주가가 미국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태로 13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런던 주식시장에서 BP의 주가는 333펜스(4.95달러)로 하락해 지난 1997년 2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후 334.20펜스로 마감했다. 

토니 헤이워드 BP최고경영자(CEO)가 유출사태 방제작업에 대한 통제권한을 밥 더들리 관리담당 이사에게 이양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존 팩 BP대변인은 "헤이워드CEO는 현재 기름유출 사태 대응작업을 감독하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그 권한을 더들리 이사에게 넘겨주고 있다"며 "현재 권한 이양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회사운영과 관련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헤이워드에게 계속 보고를 하게된다고 팩 대변인은 덧붙였다.

더들리 이사는 BP내 몇 안되는 미국인 경영진으로 3년전 CEO자리를 놓고 헤이워드와 경쟁했다 패한바 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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