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가라앉을 무렵 다시 불어닥친 유럽발 위기 속에서 금융시장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해보고, 더 나아가 한중일 삼국의 경제협력을 도모할 이번 포럼이 큰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얼마전 제3차 한중일 정상회담이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늘날 세계 경제가 중요하고도 복잡한 변화의 과정 속에 있고, 특히 동북아는 새로운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중일 삼국은 국민과 동북아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삼국 협력의 중용한 기초가 될 것입니다.
올해는 한중일 삼국 협력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삼국 지도자들은 정상회담에서 '2국 협력비전 2020'을 채택하고 새로운 10년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은 과학기술, 교역 방면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바로 오늘날 복잡한 국제정세와 세계 경제 단일화의 큰 물결 속에서 한중일 삼국이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경제와 금융분야에서 협력의 깊이를 더해가는 것은 동아시아 경제발전을 위한 중요한 선택이자 아시아 경제를 부흥시키고 전세계 교역 분야의 건전한 협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아시아 경제의 중요한 동력으로 성장했습니다. 중국의 아시아지역에서의 수입증가폭은 아시아 지역의 수출증가폭을 웃돌고 있습니다. 2009년 중국의 대 아시아 무역적자 349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적자폭은 각각 221억달러, 177억달러이며, 대 아시아 적자는 59억원에 달합니다. 중국의 무역파트너의 대중수출비중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중수출비중은 지난해 17.6%에서 18.9%로 증가했고, 한국은 22.4%에서 26%까지 증가했습니다.
아시아 각국에서 대외무역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은 일본과 한국,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 됐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 문화적, 역사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입니다. 경제협력을 위한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홍콩은 세계가 인정하는 금융·무역의 중심지입니다. 홍콩은 중국과 세계 경제를 연결하는 교두보인 동시에 금융 허브입니다. 또한 오랫동안 다방면에서 한국과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서로 중요한 무역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홍콩문회보는 1948년 창간이래 언론 권위성과 영향성을 인정받아 온 종합일간지 입니다. 홍콩 문회보는 중국 조국의 품 아래 홍콩에서 자리잡고 세계로 뻗어왔습니다. 전 세계 80만부를 발행하고 있고, 최근 몇 년동안은 객관적이고 권위있는 신문제자게 만족하지 않고 단호한 개혁을 통해 중국 및 세계와 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날 포럼이 홍콩문회보와 아주경제신문사가 중국과 한국의 금융, 무역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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