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제금융포럼] 김성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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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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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2010년은 세계경제가 금융위기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G20 정상회의 등을 통하여 새로운 질서의 형성을 모색하고 있고 위기 이후의 세계경제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금년 11월에 개최되는 G20회의 의장국으로서 국제 경제·금융질서의 논의를 주도하게 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때에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와 G20 전략'에 대한 국제포럼을 개최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뜻 깊은 자리라 생각합니다.  

미국 등 국제금융의 중심지에서 발생한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는 세계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위기 이후에는 저성장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구체적 시행시기와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금융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에서 중국 등 신흥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다극체제로의 진행이 빨라 질 것입니다.

이 같은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바로 G20이라 생각합니다. G20 회의는 경제위기 극복과 위기 이후의 세계경제 질서 확립에 점점 그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G20 회의는 세계경제에 대한 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위기 이후에의 새로운 세계경제질서에 대한 방향도 제시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는 세계경제평가, 출구전략 방향, 금융권 분담 등 주요현안에 대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금년 11월에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더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봅니다.

그동안의 역사적 경험은 글로벌 경제는 앞으로도 금융위기가 반복될 수 있다는 교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금융위기를 억제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강력한 대응방안을 개별국가 차원에서, 국제공조하에서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국제금융포럼에서 현재의 국제금융상황에 대하여 정확하게 이해하고 G20 회의에 대한 올바른 대응방향을 모색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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