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르 랄 IMF 아태 디렉터, 컴패션에 강연비 기부

   
 
수비르 랄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디렉터(왼쪽)는 23일 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한 2010국제금융포럼에서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에 강연비를 기부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수비르 랄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디렉터가 23일 본지 주최 2010국제금융포럼    강연 후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에 강연비를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랄 디렉터는 이번 포럼에서 ‘유럽발 금융위기와 아시아와 세계에 미칠 영향’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가진 후 강연비를 한국컴패션에 기부했다.

이날 기부금을 한국컴패션에 전달한 그는 “IMF 한국사무소에서 근무하던 동료를 통해 컴패션에 대해 알게 됐다”며 “아주경제의 추천으로 컴패션에 강연비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컴패션이 국제기구 출신의 인사에게 기부금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은영 한국컴패션 후원개발실장은 "랄 디렉터가 전달한 기부금은 교육지원기금에 편성돼 전 세계 26개 개발도상국들의 아동들을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컴패션측은 기부금 확인증과 더불어 랄 과장에게 필리핀, 태국, 아이티 등 9개 지원국 아동들의 가정을 방문한 이야기를 담은 사진첩과 18개 지원국 아동들이 꿈이라는 주제로 그린 그림을 실은 엽서집을 전달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 션-정해영 부부 등 우리나라의 유명인사들도 한국컴패션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컴패션은 1952년 한국의 전쟁고아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 26개국 110만여 명의 어린이를 돕고 있는 단체다.

전쟁 고아들을 위해 한국에서 첫 지원사업을 펼쳤던 컴패션이 이제는 한국을 파트너 국가로 선정해 10개국 파트너와 함께 어린이 양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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