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약도 웰빙(Well-Being)시대...친환경 제품으로 소비자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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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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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 생약성분 활용한 제품 선보여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본격적인 여름 시작과 함께 살충제 시장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관련 업체들의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5세대 웰빙(Well-Being)형 살충제가 단연 인기를 얻고 있다.

그간 살충제 시장은 1세대 모기약으로부터 시작해 2세대 분무식 에어로졸, 3세대 매트식, 4세대 액체형을 거쳐 최근에는 친환경을 강조한 5세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때 가정용 살충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퍼메쓰린 등 유독물 함유 등으로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가정용 모기 살충제 중 주로 언급되는 피레스로이드계 성분이나 농약으로 사용되는 살충원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업계의 계속된 연구 개발 노력으로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식약청의 권고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이에 올해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최소화하고 웰빙 트렌드를 강화한 제품들이 시장에  대거 출시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키파로 유명한 헨켈홈케어코리아는 프리미엄 살충제 라인 '가보(家保)'를 선보였다.

가보는 업계 최초로 예로부터 모기나 파리 등 해출기피식물로 활용된 어성초와 모기 물리치는 나무로 유명한 초피 등에서 추출한 생약성분을 함유했으며 은은한 오리엔탈 향으로 살충제의 강한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사용도 가능케 했다.

한국존슨은 신제품 '에플킬라 오토'를 내세워 시장확대에 나섰다.

에프킬라 오토는 자동분사 기능을 갖춰 한 달 동안 매 7분마다 살충제가 분사돼 매번 매트를 갈아 끼우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또한 미국 환경 보호국(EPA)에 등록된 '피레스린' 성분을 통해 꽃을 활용한 해충퇴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충국'이라는 국화에서 추출한 살충성분 '피레스린'은 모기를 비롯한 해충에 대해서만 독성을 발휘하는 물질이다.

에프킬라 측은 "기존 살충제는 향만 천연이었던 것에 반해 에프킬라 오토는 살충성분 자체가 천연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LG 생활건강의 '홈스타 모기졸 내추럴세이프'와 해출해결 솔루션 브랜드 잡스에서도 국화 추출물 '피레스린'을 사용한 천연 살충제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피죤의 '피죤 휴(休)메이드'도 자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를 이용해 살충 효능뿐 아니라 삼림욕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어 살충제 시장의 웰빙 마케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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