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국내 중소 IT기업이 세계적인 IT 유통기업과 손잡고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트라는 24~25일 양일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마컴 힐튼(Markham Hilton) 호텔에서 '2010 캐나다 ICT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발광다이오드(LED), 3D, 터치패널, 광통신 분야의 국내 중소 IT기업 40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업체는 세계 최대 IT유통업체인 잉그램마이크로(Ingram Micro)를 비롯해 슈퍼컴(Supercom), 샘택(Samtack) 등 외국기업 300여곳과 수출 상담을 벌였다.
코트라 측은 총 600건의 상담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약 2억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곽동운 코트라 해외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 IT 유통기업과의 파트너링 구축이야말로 북미시장 진출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올해는 세계적인 IT 유통기업 외에 정부 조달 전문기업과 온라인 유통업체도 참여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다양하게 발굴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북미 시장의 대표적인 IT 마케팅 방식인 '벤더 페어(Vendor Fair)'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코트라 관계자는 "중간 유통망과 최종 유통망이 함께 제품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상담을 벌이기 때문에 통상 6개월~1년 가량 소요되는 시장테스트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특히 짦은 기간에 대량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리 제품에 대한 현장 구매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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