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복용 시 위 손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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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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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변검사로 위 손상 예측 가능해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위 손상 정도와 생체 내 대사물질의 변화 패턴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마약성 진통제와 같이 의존성이 없어 상대적으로 안전해 염증 완화나 각종 급·만성 질환에 동반되는 발열 및 통증 조절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물질로는 나프록센, 케토프로펜 등이 있으며 이러한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소화불량 뿐 아니라 위장출혈, 심혈관계 질환(관상동맥 혈전 등) 등 중대한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대한슬관절학회에 따르면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관절염 환자 2명 중 1명이 위궤양, 위출혈 등 위장관계 부작용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위장장애로 인한 체내 위 손상을 손쉽게 예측하기 위한 생체지표 물질 Acetoacetate 등 7개 물질을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생체지표 물질은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인한 위 손상 정도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생체 내 대사산물로서 앞으로는 간단한 소변검사로도 위 손상정도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약물로 인한 부작용의 조기 진단 뿐 아니라 신약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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