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인터콘티넨탈호텔 부지의 그랜드볼룸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57층 규모의 호텔ㆍ업무시설이 새로 건립된다. 현대백화점도 10층에서 12층으로 증축된다.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57층 높이의 호텔이 새로 들어서는 등 삼성역 일대 업무ㆍ상업 복합기능이 더욱 강화된다.
서울시는 2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삼성동 159-8번지 일대 종합무역센타 남측 특별계획구역(4만1602㎡) 세부개발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인터콘티넨탈호텔부지에 있던 3층 높이의 그랜드볼룸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용적률 799.2%를 적용해 지하 4층 지상 57층의 호텔이 건립된다. 1층부터 37층은 업무시설로 구성되고 나머지 위층은 호텔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57층 높이의 호텔이 새로 들어서면 기존 33층 높이의 인터콘티넨탈호텔과 더불어 호텔 2개 동이 자리잡게 된다.
또 판매시설인 현대백화점도 기존 10층에서 12층으로 층고를 높여 이 일대 업무ㆍ상업 기능을 뒷받침하게 된다.
서울시는 영동부도심의 핵심지역인 삼성역 일대 개발을 통해 육성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와 함께 국제적 업무/상업복합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특별계획구역 주변에는 코엑스와 종합무역센타, 아셈타워 등이 자리잡고 있고 간선도로인 영동대로, 테헤란로와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복합환승역세권으로 바뀌는 데다 인근의 한국전력공사와 서울의료원, 한국감정원 등 굵직한 공공기관이 내년부터 이전할 계획이어서 향후 대규모 개발이 예상되는 등 도시환경이 급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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