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KEPIC 인증 획득...원전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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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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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이 원전 시공 필수 요건인 KEPIC 인증을 획득했다. 두산건설 환경플랜트 이후재 상무(왼쪽)과 대한전기협회 박천진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두산건설은 원자력 발전소 시공을 위한 필수 자격요건인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 전력산업기술기준)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KEPIC인증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한국전력공사 등이 개발하고 대한전기협회에서 관리하는 전력산업 설비와 기기에 대한 기술 및 품질에 대한 인증으로, 국내 원자력 발전소 시공 입찰 참가 자격으로 KEPIC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원전 시공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자격요건이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9월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KEPIC인증을 추진해왔으며 원자력 전기 및 계측제어, 구조, 기계, 공조기기 등 원자력 시공을 위한 모든 분야에서 시공 기술 및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만 원전 신설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약 36조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약 30개국에서 300여기가 신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원자력 및 발전시설 주기기를 제작하는 두산중공업과의 협업을 통해 원전을 포함한 발전시장 시공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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