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스페인 칠레가 나란히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26일 밤에 펼쳐질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는 거리응원을 하려면 비옷을 꼭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펼쳐질 26일 밤에서 27일 새벽사이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6일부터 27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총 강수량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강수량의 지역 차가 매우 크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제주도의 호우특보는 점차 남부지방으로 확대·강화되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는 이번 월드컵 사상 가장 많은 인파가 거리응원에 나설 것으로 에상된다.
16강 진출로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진데다 주말에 경기가 펼쳐져 다음 날 출근해야 할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날 내리는 비로 인해 거리응원 인파는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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