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펀드 수익률 2주째 '오름세'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국내외 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2주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5일 오전 공시가 기준 펀드 수익률을 산출한 결과 국내 주식펀드는 이번 한주간 평균 1.32%의 수익을 기록해 2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대형주의 강세 덕에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114개가 1.78% 의 수익률을 내 가장 높았고, 중소형주펀드 15개는 1.52%, 설정액 10억원 이상 일반 주식펀드 496개는 1.30%, 배당주식펀드 37개는 1.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435개 중 85개만 코스피 상승률(1.87%)를 웃도는 성과를 올렸다.

소수의 한국 기업에 투자해 장기적 투자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인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펀드가 주간성과 3.42%로 1위를 차지했다. 증시 변동폭이 커지면서 기초지수 하루 수익률의 2~3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들도 지난주에 이어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2위는 3.21% 수익률을 기록한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가 차지했고,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와 '미래에셋맵스 TIGER200(2×)'가 각각 3.13%와 3.08%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펀드도 0.87% 수익을 내면서 2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발 위안화 절상 호재에 중국주식펀드가 2.08%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유형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고, 인도주식펀드도 0.13% 수익을 기록했다.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미국의 주택판매지표로 북미주식펀드는 1.87% 손실을 기록해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고, 유럽주식펀드도 0.62%, 러시아주식펀드는 0.10%의 손실을 기록했다.

경기 개선 전망과 통화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에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38개 일반채권펀드는 0.11%의 손실을 기록했다. 초단기 채권펀드만 0.04%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을뿐 중기 채권펀드는 0.31%, 우량채권펀드는 0.22%의 손실을 냈다. 하이일드채권펀드도 0.06% 하락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 74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 223개는 각각 0.66%와 0.32%의 수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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