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유품들 고가에 팔려

  • 잭슨은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전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마이클 잭슨 사망 1주기를 맞아 라스베이거스에서 실시한 경매에서 그의 유품들이 고가에 낙찰되는 등 사후(死後) 인기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줄리엔 옥션이 실시한 경매에서 1984년 '빅토리 투어'때 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장갑이 예상가(2만~3만 달러)보다 훨씬 높은 19만 달러(경매 수수료 3만 달러 포함)에 팔렸다.

또 무대용 가죽신은 9만달러(예상가 2000~3000달러), 언론인 바바라 월터스와 인터뷰할 때 입었던 재킷은 12만 달러(예상가 6000~8000달러), 흰색 중절모는 5만 6250달러, 사망 전날인 2009년 6월 24일에 마이클 잭슨이 직접한 사인은 2만 1000달러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잭슨의 유품과 물품 200여 개가 모두 주인을 만나고 총 낙찰가 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5년째 경매를 진행하고 있는 대런 줄리엔은 "일부 유품은 추정가보다 10배 이상 높게 팔렸다"며 "이는 마이클 잭슨이 시대를 초월해 가장 추모받는 인물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잭슨 유품을 사려고 아시아와 러시아 등 해외 곳곳에서 사람들이 몰려왔다"며 "잭은은 죽었지만 지금 우리는 그가 진정한 전설이란 사실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잭슨 장갑을 산 LA의 원더 캘리는 "이 장값 없이는 경매장을 나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필요하다면 값을 더 부를 각오가 돼 있었다"고 밝혔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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