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다리가 붓고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 수술 환자가 지난 2005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청구 자료 중 하지정맥류 수술 환자는 2005년 1만1082명에서 2009년 2만 2039명으로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여성은 같은 기간 약 2.1배의 증가율을 기록해 1.8배의 남성보다 증가율이 높았고 수술 건수 역시 여성은 2005년 8238건에서 약 2만 건으로 2.4배 증가했다.
특히 젊은 여성 환자의 수가 증가해 19세 이하와 20대 수술 환자의 수는 2005년 보다 각각 42.0%, 29.9%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 명당 하지정맥류 수술 환자는 60대가 10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지정맥류 수술은 의원 급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상병원 홍기표 흉부외과 교수는 "수술법의 발전과 수술시간 및 치료기간 단축으로 수술환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정맥류는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영양섭취,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과 조기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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