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美서 생산품질 우수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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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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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D파워사 올해 자동차 품질우수공장상 수상

   
 
기아차 광주 제2공장이 미국 최대 시장 조사업체 JD파워사의 2010년 공장별 품질평가에서 한국 최초로 품질우수공장상 동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28일 J.D.파워사의 테리 커텀(Terry Kortum·오른쪽) 상무가 고재용 광주2공장장에게 품질우수공장상 동상 상패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 광주공장이 미국서 생산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기아자동차는 미국 최대 시장 조사업체인 J.D.파워사 2010년 공장별 품질평가(2010 Assembly Plant Quality Award)에서 광주 2공장이 품질우수공장상 동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J.D.파워사는 이날 기아차 광주공장 대강당에서 테리 커텀(Terry Kortum) 상무와 송천권 기아차 광주공장장을 비롯한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우수공장상 수상식을 열고 상패를 전달했다.

이번 생산공장 평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미국 판매 차량을 대상으로 품질만족도를 조사, 그 차량이 생산된 공장의 품질문제점을 100대 당 지적 건수로 나타낸 결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우수한 공장임을 나타낸다.

이 공장은 35점을 기록하여 아시아 지역 40개 공장 중 3위에 올랐다. 한국 공장이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일본 공장을 제치며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공장 측은 강조했다.
 
고재용 기아차 광주2공장장은 “직원들의 투철한 품질의식과 피땀어린 노력에 힘입어 광주공장이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회사가 추구하는 10년 무고장 품질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광주2공장은 지난 2004년 출시 이래 약 7년간 국내 SUV시장을 주도해 온 2세대 스포티지를 양산했던 공장으로 50만대 양산체제로 성장한 기아차 광주공장의 변화를 주도해 왔다.
 
한국 자동차공장 중 최고의 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자랑하며 △100% 용접자동화 차체라인 △ 자동화 로버트를 확대 적용한 도장라인 △자동화설비.품질설비를 새로 갖춘 의장라인을 갖췄다.
 
현재 약 2000여명의 사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총 33만㎡의 부지에 2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스포티지R과 쏘울을 혼류생산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를 담당한 미국 JD파워사는 1968년도에 설립된 자동차관련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기관으로,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용되고 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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