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샵, 상반기 히트상품 키워드 ‘이상기후·스포츠·매스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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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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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디앤샵은 올 상반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히트 키워드로 ‘이상기후’, ‘스포츠’, ‘매스티지’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2030 여성이 주 고객인 디앤샵에서는 올 상반기 거세게 몰아친 ‘아이폰’ 열풍이 다소 약했던 대신, ‘이상기후’와 관련한 아이템들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연아 선수 금메달 소식과 남아공 월드컵까지 이어진 전 국민적 스포츠 열풍, 합리적인 가격대의 매스티지 상품을 추구하는 실속형 소비 트렌드도 상반기 히트상품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4월까지 영하의 날씨와 폭설이 이어져 양털부츠가 상반기 내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디앤샵의 경우 폭발적인 인기로 품절까지 됐던 양털부츠 ‘베어파우’가 상반기 전체 판매금액 1위, 판매량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 상한가를 실감케 했다.

5월까지 이어진 저온 현상과 잦은 비 소식은 원피스, 블라우스 등 여성들의 대표적인 봄철 의류보다 바람막이 점퍼, 레깅스, 가디건 등 체온을 유지에 좋은 간절기 아이템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유난히 잦았던 비 소식은 레인부츠, 워터 프루프 아이라이너 등 이례적인 인기 상품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는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은 스포츠 이벤트가 연이어 열리면서 온라인몰에서도 관련 상품의 인기가 대단했다. 특히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 관련 상품인 ‘김연아 테디베어’, ‘김연아 테디베어 티셔츠’ 등은 검색어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랭크됐다.

이러한 스포츠 열풍은 2010 남아공 월드컵으로 이어져 6월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쳤다. 6월 스포츠 카테고리 판매순위에서 ‘월드컵 응원티셔츠’가 4위에 올랐고, 응원도구인 ‘붉은악마뿔 헤어밴드’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에는 MCM, 시슬리, 세인트스코트 등 합리적인 매스티지 브랜드의 패션 잡화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여성의류 상반기 판매량 순위 10위를 모두 청바지, 티셔츠, 카디건 등 실용적인 캐주얼 의류가 차지한 것도 이례적이다. 허리가 고무줄로 처리돼 누구나 입을 수 있는 밴딩스키니 팬츠(전체 판매량 1위), 나염 반팔 티셔츠(전체 판매량 2위)가 대표적이다.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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