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중국 상하이지수가 상반기 21.68%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의 시가총액이 지난 주말 지지난해 보다 1조4600억위안 줄어든 10조20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선전증시의 시총역시 3조6500억위안에서 1조1100위안 줄어들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로써 우리 돈 약 460조원에 상당하는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의 시가총액이 공중분해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말 2567로 마감했고 올해 들어 무려 21.68% 급락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1746개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499개에 불과했다.
올해 상승한 종목들은 절반가량이 신규상장 종목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빠른 경기회복에 급등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부동산시장 가격 억제정책과 시중유동성 증가 제한 등 여러 긴축정책 탓에 투자심리 위축 등 난항을 맞았다.
이 신문은 중국 경제는 실제 상반기에는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다 하반기 들어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신규계좌개설은 115만개에서 3월 181개로 고점을 찍다가 4월 128만개, 5월 107만개로 금융위기 후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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