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영전략] 포스코, 하반기 성장 전략 '지속'과 '확충'

   
 
인도 첸나이에 준공된 포스코의 철강가공센터 '포스코-ICPC'/포스코 제공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포스코의 하반기 성장 전략의 키워드는 글로벌 성장 '지속'과 해외 제품공급기지(SCM) '확충'이다.

포스코는 현재 인도·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해외 사업을 곤고히 하고 해외 판매망을 확충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일관제철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130km가량 떨어진 찔레곤시에 단계별로 연산 6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합작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일관제철소 합작 건설에 관한 합의각서(MOU)를 체결한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은 최근 55:45 비율로 지분을 나누기로 결정했다. 

지분 배분이 결정된 만큼 포스코의 인도네시아내 일관제철소 건설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이번 제철소 건설을 통해 연간 3000만t 이상 철강제품을 수입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 오리사주서 진행하고 있는 일관제철소 건설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복잡해 차질이 있지만 인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좀 더 협력해 광산 탐사권을 연내 획득하고 일관제철소 착공의 첫 삽을 뜨겠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또 해외 판매망 확충으로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올해 현대제철의 고로 사업 진출로 국내 경쟁이 가열된 만큼 해외 판매망을 더욱 확충해 글로벌 철강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반영하듯 포스코는 지난달 중국 산둥성 옌타이 경제기술개발구에 50번째 해외제품공급기지(SCM), 'POSCO-CYPC'를 착공했다. 이 기지는 총 부지 8만㎡에 공장 1만6000㎡ 규모로 내년 1월 준공 목표로 옌타이 등 산둥지역 완성차 업계가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자동차강판의 판매거점을 확보하고자 착공했다.

지난 15일에는 델리, 푸네와 함께 인도 자동차 생산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첸나이에 철강가공센터인  '포스코-ICPC'를 준공했다.

게다가 7월 인수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이미 110개국에 걸친 해외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판매망 확대뿐 아니라 원료개발 등 포스코의 해외사업 확대에 힘을 싣는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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