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弗 규모 카메룬 림베 신항 개발 참여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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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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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우리 기업이 8억 달러 규모의 카메룬 림베 신항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토해양부는 카메룬 교통부와 림베 신항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림베 신항 개발계획은 카메룬의 유일한 무역항인 두알라항의 화물을 분산하기 위해 인근에 3단계에 걸쳐 11개 선석(컨테이너 6, 벌크 2, 일반 3)의 부두를 새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번 MOU 체결로 우리나라는 시멘트 등을 처리할 림베신항의 다목적 부두 1개 선석과 방파제를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조사와 물류항만 전문가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또 카메룬 정부는 참여할 우리나라 기업에게 행정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국토부는 하반기 타당성조사를 진행하면서 자원개발과 연계한 BOT(수익형) 민간투자 등의 세부 사업방식을 논의하고 그 과정에서 국내 시공사 참여를 타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국 실무자, 전문가로 편성된 실무협의회도 꾸려 사업 실무를 총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카메룬은 아프리카 역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멘트를 처리하는 다목적부두를 건설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세계 13위 경제대국의 위상에 걸맞은 해외지원과 더불어 민간기업 진출을 확대해 서로 윈윈(Win-Win)하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카메룬 내 항만 위치도.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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