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사고수습 비용 하루 1억달러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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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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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영국 정유사 BP가 미국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 수습을 위해 하루에 투입한 비용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BP는 이날 낸 성명에서 지난 3일간 멕시코만 사태 수습 비용으로 3억달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루 평균 비용이 처음으로 1억달러 선을 넘어섰고 지난 4월 20일 이후 쏟아부은 전체 비용은 26억5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여기에는 잇따라 실패한 원유유출 차단 시도와 환경피해 수습, 피해보상에 들인 모든 비용이 포함됐다.

BP는 아울러 감압 유정 설치 작업 속도가 최근 며칠새 다소 느려졌지만 당초 계획대로 3개월 안에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주 하루 평균 1000피트였던 굴착속도는 지난 주말께부터 하루 100피트 수준으로 떨어졌다.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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