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 업계 선두를 달리는 삼성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방안으로 '인민기업으로의 변신'을 선택했다.
한국에 비해 낮은 물가와 10억 인구의 잠재력 있는 내수시장, 지리적 인근성 등 중국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충분한 매력을 갖췄다. 하지만 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진출 초기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는 중국 지출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기존에 익숙치 않은 기업과 제품에 대해 중국인들이 쉽게 마음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은 1985년 중국 진출 이후 꾸준히 중국 내에서 학교 설립 등 사회공헌 활동과 올림픽과 같은 주요 행사 후원들을 통해 중국 인민의 마음을 열어가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6개 성에 20곳의 희망소학교를 설립하고 최근 3년간 백내장 환자 6150명가 무료수술을 받게 했다.
쓰촨성 대지진 피해지역에 성금을 기증하고 중국적십자회와의 협력으로 쓰촨 지역 10곳에 삼성박애학교를 설립하기도 했다.
삼성은 올해에도 △희망소학교 20개 설립을 통해 애니콜 희망소학교를 100개로 확대 △백내장 환자에게 무료 시술을 제공하는 '삼성 사랑의 빛' 2기 가동 △장애인회복센터 설립 △베이징연합대학과 공동으로 청각도우미견 트레이닝 센터 준공 △양어장·양돈장 설립 등 '일심일촌 활동' 강화 등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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